Test for MarsEdit

OS X 블로깅 앱 중에 가장 완벽에 가깝다는 MarsEdit에 관심이 가서 써보려고 합니다. 꾸준히 글을 올리고 있지도 않지만 새로운 블로깅 툴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네요. 어쨌든 MarsEdit는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으면 30일 동안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일단, MarsEdit는 디자인이 그리 산뜻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Byword, Desk.pm, Blogo 등 많은 블로깅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1 이들은 모두 우아하게 단순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MarsEdit은 요즘 추세인 미니멀리즘보다는 Scrivener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면 좋겠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MarsEdit는 외부 텍스트에디터를 연동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평소 가장 주력으로 사용하는 Byword를 쓰고, 글을 블로그에 발행하고 관리하는 것은 MarsEdit을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디자인이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MarsEdit에 바라는 것은 ‘빠르고 안정적으로 블로그를 관리할 수 있는가?’ 입니다. 일단 제가 쓰고 있는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추가해봤는데 거의 즉시 모든 페이지와 글들이 MarsEdit로 넘어왔습니다. 많은 양의 컨텐츠가 있는 블로그가 아니어서 빨랐을 수도 있지만 첫인상이 매우 좋아요. 이제 곧 텀블러도 추가해서 시험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마크다운 지원입니다.2 MarsEdit은 마크다운을 기반으로 하는 앱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크다운을 지원하는 방법이 있고 그것을 소개하는 글도 개발사 웹사이트에 있습니다. 제가 주로 글을 올리는 지킬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아서 안타깝지만, 뭔가 방법은 있을 것이고 지금 쓰는 방법도 그리 나쁘지 않으니 일단 워드프레스 블로그와 텀블러를 잘 관리할 수 있는지 한 달 정도 두고 볼 생각입니다.


  1. 엄밀히 말하자면 Byword는 글을 작성하기 위한 앱이고 블로그에 발행하는 기능은 부가적이지요. 
  2. Blogo가 워드프레스에 글을 올리고 로컬에 글을 저장하는 동시에 원하면 에버노트에도 글을 저장할 수 있어서 매우 훌륭한 앱이지만 지금껏 제대로 쓰지 않는 이유가 바로 마크다운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 마우스로 이미 쓴 글을 선택해서 강조하는 것도 싫고 링크를 걸거나 각주를 넣는 것도 이미 너무 마크다운에 익숙해져 있습니다.